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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는 친환경 수소버스 ‘일렉시티 FCEV’를 오스트리아의 대중교통 기업 ‘비너 리니엔’에 공급했으며, 오스트리아 빈 시내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탑승하는 노선에 우선적으로 투입되어 운행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투입된 ‘일렉시티 FCEV’는 오스트리아 정부 차원의 수소 인프라 확충 및 사업 주도를 위한 ‘하이버스 프로젝트’(HyBus Project)의 일환이다. 현대차그룹이 연구개발 목적으로 수소버스를 해외에 공급한 사례는 있어도,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투입한 건 오스트리아가 최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다시 한번 수소 분야에서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두게 됐다. 그간 현대차가 해외에서 수소분야에 발을 내디딘 건 수소전기차와 수소트럭 뿐이었다.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의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약 9300대로 점유율은 53.5%에 달해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소트럭 부문에서는 세계 최초 양산에 성공하며 선두 주자에 서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20년 세계 최초로 수소트럭 ‘엑시언트’(XCIENT)를 양산해 스위스에 선적한 바 있다. 올해에는 상반기부터 국내에서도 엑시언트를 본격 양산해 보급에 나선다. 국내 양산을 통해 성능을 입증하고, 향후에는 미국과 중국에도 수소트럭 판매에도 나선다. 현대차는 오는 2030년까지 미국 시장에 1만2000대를, 중국시장에는 2만7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Shell)에 수소차와 수소트럭을 공급하는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쉘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사용 중인 내연기관차를 친환경차로 변경할 때 현대차의 수소트럭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 이들은 힘을 합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48개의 수소 충전소를 구축, 인프라 확대에도 손을 잡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처음으로 자사의 수소버스가 오스트리아에서 시내 주행을 시작하며, 관련 해외 판매 확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현대차는 해당 버스를 총 3대 공급해 빈을 시작으로 그라츠, 잘스부르크 등 오스트리아 내 다양한 지역 노선에 순차적으로 활용한다. 현대차는 ‘일렉시티 FCEV’ 오스트리아 공급을 통해 차별화된 친환경차 기술력을 입증하고, 향후 수소버스 사업을 점차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전기버스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해외 최초로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투입해 운행하게 되어 굉장히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에 수소전기버스 보급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