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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2인자, '장기 입원' 프란치스코 교황 사임설 일축

김현식 기자I 2025.03.18 09:10:58

파롤린 추기경, 사임설 질문에 "절대 아니다"
교황청 "교황, 짧은 시간 자가호흡 가능해져"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가톨릭교회의 2인자인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폐렴으로 장기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임설을 일축했다.

교황청은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멜리 병원 예배당에서 미사를 집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사진=로이터)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안사(ANSA) 통신 보도에 따르면 파롤린 추기경은 이날 교황이 사임할 가능성이 있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절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일주일 전에 교황과 마지막으로 만났다면서 “교황의 건강이 처음보다 나아진 것을 확인했지만, 건강 상태는 의학 보고서를 참고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덧붙였다. 교황청의 운영과 관련해서는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는 없지만, 교황에게 다양한 상황을 보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교황은 지난달 14일부터 로마 제멜리 병원에서 한 달 넘게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입원 후 4차례 호흡곤란을 겪었으나 고비를 넘겼고, 최근에는 안정을 유지한 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교황은 이날 병원에서 기도, 휴식, 호흡 및 운동 치료, 업무 등을 병행하며 하루를 보냈다.

교황청 공보실은 이날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교황이 하루 중 일부 시간에는 산소 치료 없이도 지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전날에는 교황이 예배당을 찾은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입원 이후 처음으로 교황의 새로운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진에 대해 교황청은 “교황이 제멜리 병원 10층 경당에서 미사를 공동 집전하고 휠체어에 앉아 기도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태생인 교황은 2013년 3월 13일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됐다. 즉위 이래 가장 오랜 시간 동안 입원 중인 교황은 지난 13일 병상에서 12번째 선출 기념일을 맞았다. 이와 관련해 교황청은 “의료진이 촛불이 든 케이크를 병실로 가져와 교황의 즉위 12주년을 축하했다”고 전했다.

교황청은 매일 공보실을 통해 교황의 최신 건강 상태를 알리고 있다. 다만, 아직 퇴원 일정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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