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네이버·카카오 등과 소상공인 지원…8만 소상공인 혜택

김세연 기자I 2025.01.09 09:07:50

소공연, 지난해 8만여명의 소상공인 지원
간판개선·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상생사업 지원 나서
“대기업과 소상공인 간 상생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지난해 다양한 단체 및 기업들과 소상공인 상생 사업을 진행해 8만여명의 소상공인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소상공인 디지털 교육센터.(사진=소상공인연합회)
소공연은 KB금융그룹과 소상공인 생계 및 경영안정 지원 사업을 펼쳐 소상공인 6만5000여명에게 상생지원금 30만원씩을 지급했다. 우리금융그룹, 사랑의 열매와 함께 ‘착한가게’로 선정된 사업장 300곳을 대상 무료 해충방제 및 방역과 함께 냉난방기 내부청소를 지원했고 간판 교체와 사업장 외관정비를 무료 지원하는 경영환경개선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했다.

소상공인 사업장 친환경 전환을 위해서는 CJ대한통운(000120)과 함께 진행한 ‘그린딜리버리플러스 지원사업’으로 물류비·친환경 패키징(종이 원터치 박스, 종이 포장재 등)을 지원하고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경영환경 제고 사업과 함께 소상공인 디지털 역량강화에도 힘을 기울였다.

네이버(NAVER(035420))와는 2023년부터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상생협력사업을 이어왔다. 1000여곳 이상의 스마트 플레이스 가게 정보 등록 및 활용법을 교육하고 ‘요즘여기판’ 내 ‘소상공인 함께 가게’ 카테고리를 통해 소상공인 가게 200여곳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홍보했다.

특히 전국 5개 지역에서 소상공인 축제와 연계한 네이버 ‘쇼핑 라이브’ 지원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지역 밀착형 판로확대를 진행했다.

카카오(035720)와도 소상공인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6월 서울 마포구에 소상공인 디지털 교육센터를 완공하고 디지털 마케팅·온라인 판로개척 등 단계별 교육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풍수해보험 자부담 보험금을 지원하고 소상공인들이 무료 가입할 수 있게 했다. 실제로 폭우나 폭설 등 자연재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이 보험 혜택을 받아 피해극복과 재기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소공연 이를 바탕으로 화재보험 지원도 확대 추진해 소상공인 생계형 보험의 문턱을 크게 낮춘다는 방침이다.

송치영 소공연 회장은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대기업을 비롯해 우리 사회의 따뜻한 온기가 모이기를 바란다”며 “소상공인연합회는 766만 소상공인의 대표 단체로 기업과 소상공인 간 상생의 허브로 자리매김해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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