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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10년 경력인 이들은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서 같이 마라톤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처음에는 건강을 좋게 하고 끈기를 기르기 위해 시작했다”며 “이제는 일상 생활에서의 자신감을 찾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베테랑’인 권씨는 풀코스 대회만 80여회를 완주해왔을 정도로 수많은 대회에 참여했다. 권씨는 “발부상을 입고 있어서 그런지 오늘 기록이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들은 하루에 1시간 정도는 꾸준히 집 근처 도봉산의 방학능선을 오르내리며 체력을 키웠다. 권씨는 “뛰면서 뒷사람에게 추월을 당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면 끝까지 지지 말고 이겨야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달렸다”고 돌이켰다.
이어 “다음 대회에서는 오늘보다 더 좋은 기록으로 10km 코스를 완주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