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소방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5시 44분쯤 강원 동해소방서 서장실에서 김남백 서장이 의식을 잃은 채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을 한 직원이 발견했다. 김 서장은 발견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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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김 서장은 최근 연말연시와 대북 긴장감 고조로 20일째 특별 경계 근무를 섰다. 때문에 피로가 누적돼 돌연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소방서는 전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영결식과 관련한 사항들을 유가족과 협의 중이며 고인에게 1계급 특진과 훈장추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고인은 자신의 안구를 기증하면서 다시 한 번 사회에 모범이 됐다. 평소 어머니를 모셔온 김 서장은 아내와 슬하에 3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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