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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G는 지난해 아태지역에서 새로운 호텔을 다수 개장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홀리데이 인 호텔 앤 리조트, 인터컨티넨탈 호텔 앤 리조트, 리젠트 호텔 앤 리조트, 호텔 인디고, 비네트 컬렉션, 보코 호텔 및 크라운 플라자 호텔 앤 리조트 등 보유하고 있는 다수 브랜드에서 신규 호텔을 론칭했다.
올해 역시 호텔 숙박 수요 증가와 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아태지역 여행업계 전망은 밝은 편이다. IHG는 기존 호텔은 물론, 향후 개장 예정인 호텔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과 호텔 소유주 모두가 선호하는 호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IHG 호텔앤리조트의 동아시아지역 대표 라짓 수쿠마란(Rajit Sukumaran)은 “중화권 700여 개를 포함해 1000개 호텔 개장을 달성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역동적인 지역 중 한 곳인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IHG가 거둔 놀라운 성과”라며 “우리는 브랜드에 투자하고 호텔 소유주에게 큰 수익을 제공하며, 시장별 성장을 주도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더 나은 기회를 포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는 많은 사랑을 받는 홀리데이 인과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브랜드를 통해 주류 시장에서 업계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두 브랜드는 IHG의 기존 포트폴리오에서 절반 이상, 아태지역 파이프라인에서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HG는 글로벌 파이프라인에서 22%를 차지하는 럭셔리 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에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5년 전에 비해 2배 정도 늘어난 규모다. 특히 전 세계 럭셔리 앤 라이프스타일 파이프라인 중 약 45%를 아태지역이 차지할 정도로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인터컨티넨탈 브랜드의 경우 아태지역이 글로벌 파이프라인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식스 센스와 리젠트 등 각종 어워드 수상 경력이 있는 대표적인 호텔 또한 아태지역에 위치해 있다. 킴튼과 호텔 인디고가 대표적인 사례다.
수쿠마란 대표는 “전 세계 계약의 36%는 컨버전(conversion)으로 이뤄진 만큼 이를 통해 아태지역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일본 오사카에 세 곳의 호텔을 오픈할 예정인 IHG의 새로운 미드스케일 컨버전 브랜드인 가너(Garner)를 포함해, 아태지역에서 컨버전 브랜드가 주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IHG는 아태지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객 증가세를 보이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가 간 무비자 협정, 신규 항공 노선 및 신규 항공사 설립 등 완화된 여행 환경으로 아태지역 호텔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단체 및 회의 목적 비즈니스 여행 예약도 증가 추세다. 아태지역은 현재 글로벌 비즈니스 여행 지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27년에는 연간 80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대규모 컨퍼런스 및 이벤트가 다시 개최되는 데 힘입은 것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인 월드 비즈니스 포럼이 대표적이다.
수쿠마란 대표는 “아태지역에서 IHG가 약진할 수 있는 시기”라며 “지난해 IHG의 호텔들이 보여준 견실한 성과로 인프라와 주요 관광지 주변 지역에 대한 투자자들의 투자 의욕이 고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태지역의 건설 프로젝트는 5700건 이상으로 견실한 추세이며 접객 분야는 올해에만 1200개의 호텔이 개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