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지난해 기업 사회공헌 지출액이 3조 5367억원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중 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했음에도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했던 한 해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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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전체 사회공헌 지출금액은 총 3조5367억1096만원으로 1개사 당 평균 지출액은 153억104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0.9%, 1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공헌 실태조사를 실시한 1993년 이래 최고치라는 게 한경협 설명이다.
2022년 사회공헌 지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한 기업은 63.5%로 그 중 25% 이상 증가한 기업도 전체 분석기업의 39.8%로 나타났다. 증가 이유로는 △긴급 구호·국가적 행사 등 당해연도 이슈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23.3%)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 증가 및 신규 론칭(21.7%)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지원 요구 증가(17.5%) 순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취약계층 지원(25.5%) △교육·학교·학술(16.3%) △문화예술·체육(13.6%) △지역경제 활성화(13.2%) 순으로 조사됐다. 2022년에는 취약계층 지원 분야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사회공헌 지출이 증가했으며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돼 있었던 사회공헌 사업들이 재개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해외지원(2021년 0.7%→2022년 12.2%), 지역경제 활성화(2021년 2.6%→2022년 13.2%), 환경 보전(2021년 1.5%→2022년 4.1%), 교육·학교·학술(2021년 13.1%→2022년 16.3%)에서 지출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한경협은 2022년 기업 사회공헌 트렌드를 ‘GRIT’로 제시했다. 지난해 활발했던 해외지원(Global)과 축제 등 대규모 사업의 재개(Reopen) 및 기술기반 공헌사업(IT)을 결합한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경영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도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한 우리 기업들의 끈기와 노력을 의미한다고도 설명했다.
최근 국내외 ESG경영 강화기조와 함께 기업들의 ESG 활동도 본격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관련 설문 응답기업(105개사)의 73.7%가 ESG 전담부서를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석기업 중 210개사는 ESG경영 전략 수립 및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이중 중대성 평가를 도입하였으며, 이중 중대성 평가를 기준으로 선정한 중점이슈에는 환경이슈(44.6%)가 가장 많았고, 이어 사회(39.3%), 거버넌스(16.1%)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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