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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상 네트워크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필수적인 기술로 꼽힌다. 사막과 바다, 산악지대 등 통신 음영지역이나 재해 상황에도 사각지대 없이 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지상 네트워크가 닿지 않는 무인항공기, 플라잉카 등 도심항공교통(UAM)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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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을 적용하면 간단한 문자 메시지 외에도 사진, 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를 양방향으로 송수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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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확보에 성공한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는 현재 모뎀을 비롯해 시스템온칩(SoC), 이미지센서, DDI, 전력반도체 등을 아우르는 약 900개의 시스템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모뎀은 시스템LSI사업부의 주력 제품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2000년대 이전부터 자체 모뎀 개발을 시작해 2007년 본격적인 LTE 모뎀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2009년 세계 최초로 4G LTE 모뎀 상용화에 성공했고, 지난 2018년에는 세계최초로 5G 멀티모드를 지원하는 ‘엑시노스 모뎀 5100’을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삼성전자가 운영 중인 모뎀 라인업은 ‘엑시노스 모뎀’으로 응용처가 모바일부터 차량까지 넓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5G와 NB-IoT 기술이 적용된 엑시노스 모뎀을 발전시켜 인공위성 기반 5G 이동통신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또 6G를 기반으로 한 만물인터넷(IoE) 시대 기술도 한 발 앞서 확보한다.
단기적으로는 5G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6G 기술 연구를 통해 6G 시대에 선도적인 위치를 선점하는 것이 목표다.
김민구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은 “향후 지상·비지상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통신과 6G 이동통신 기술을 적극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