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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정태순 해운협회장 "국가 해상운송능력 신장에 노력"

경계영 기자I 2020.12.30 10:33:2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정태순(사진) 한국해운협회 회장은 30일 국가기간산업으로서의 해운산업 중요성을 강조하며 해상운송능력을 높이려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태순 회장은 이날 ‘2021년 신년사’에서 “내년에도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하반기 들어 컨테이너 운송 수요가 큰 폭으로 늘면서 컨테이너를 실어나를 선박이 부족해졌고 결국 HMM과 SM상선, 고려해운 등 국내 선사가 컨테이너선을 잇따라 긴급 투입했다.

이를 두고 정 회장은 “정부·한국무역협회와 협력해 ‘수출입물류종합대응센터’를 운영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지만 이와 동시에 한진해운 파산에 대한 아쉬움과 해운기업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해상운송능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선원의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추진해 방역에 충실하면서도 효율적 대응체제를 갖춰 선박 운항과 항만 운영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자본금 확대로 금융 지원 활성화 △‘K-얼라이언스’의 성공적 안착으로 동남아 역내 3국간 항로 진출 토대 마련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 △정기화물 70%·부정기 전략화물 100% 국적선 적취율 달성 △해운산업 경쟁법제의 합리화 등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한국선주협회가 60여년 만에 우리나라를 세계 7위 해운국 반열에 올려놨듯 앞으로 해운협회가 해운산업 재건을 통해 세계 3대 해운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앞서 지난달 협회는 임시총회를 열고 명칭을 한국선주협회에서 한국해운협회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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