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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야설작가 김우기 "이 나라 법이 그걸 허락치 않는 듯.."

박지혜 기자I 2012.11.06 14:34:30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야한 소설’을 쓰는데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는 한 고등학생이 방송에 출연해 화제다.

지난 5일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높은 수위의 야한 소설, 즉 ‘야설’을 쓰는 고등학교 2학년생인 아들이 고민이라는 엄마의 사연이 방송됐다.

‘김우기’라는 필명을 쓰고 있는 이 학생의 소설에 진행자인 신동엽, 이영자, 컬투와 게스트로 출연한 케이윌, 이석훈 등은 눈을 떼지 못했다. 또 이들은 김 군이 쓴 소설의 적나라하면서 시적인 표현에 얼굴을 붉히면서도 작품성을 인정했다.

김우기 군은 이날 방송에서 “소설가가 되고 싶다”며, “야설을 쓰는 것도 그 과정일 뿐이고 러브스토리, 판타지 소설 등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인기 검색어 순위에 ‘김우기’가 오르며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러한 성원에 김우기 군은 자신의 블로그를 개설해 “야설..보고 싶으신 분이 많으신거 같은데.. 이 나라의 법이 그걸 허락치 않는듯 하여 야설 배포, 공유, 연재는 못할 거 같습니다”라고 올렸다.

이에 한 누리꾼이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나요?”라고 묻자 김 군은 “주로 제 카카오 스토리 게시판에 연재를 하는데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많은 누리꾼이 김 군에게 “카카오스토리 아이디를 공개해달라”, “카카오스토리 친구하고 싶다”는 바람을 덧글로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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