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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지난 2021년 8월 졸업자와 2022년 2월 졸업자 55만803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4년제 일반대학을 비롯해 교육대·산업대·전문대·기능대·일반대학원 졸업자의 취업 여부를 조사한 것이다.
조사 결과 지난해 기준 취업률은 69.6%를 기록했다. 2018년 이후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취업률이다. 전년(2021년, 67.7%)보다는 1.9%포인트 증가했다. 진학자 등을 제외한 작년 취업 대상자는 47만9573명으로 이 가운데 33만3909명(69.6%)이 취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취업자 중 89.6%가 직장 건강보험(건보) 가입자다. 이어 △프리랜서 7.2% △1인 창업 1.9% △개인 창작활동 종사자 0.7% △해외취업자 0.5% 순이다. 프리랜서·해외취업자 비율은 전년 대비 각각 0.7%포인트, 0.2%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직장 건보 가입자와 개인 창작활동 종사자는 전년 대비 각각 0.8%포인트, 0.1%포인트 감소했다.
학제별 취업률은 일반대학원이 8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문대학 72.9%, 일반대학 66.3%다. 교육대학(1.5%p 감소)을 제외하면 일반대학원(0.5%p)·일반대학(2.2%p)·전문대학(1.9%p) 등의 취업률은 각각 전년 대비 상승했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취업률이 8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학 72.4% △예체능 68.1% △자연 67.2% △사회 65.8% 순이다.
수도권 취업률은 71.2%, 비수도권 취업률은 68.5%로 지역 간 2.7%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전년(3.5%p)보다는 격차가 0.8%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성별로는 남성 71.2%, 여성 68.2%로 3%포인트 차이가 났다. 성별 취업률 격차도 전년(3.4%p) 대비 0.4%포인트 감소했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들의 월 평균소득은 292만6000원으로 전년(275만2000원) 대비 17만4000원 증가했다. 학부는 272.3만원(16.1만원↑), 일반대학원은 496.8만원(29.2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3%, 6.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유형별 취업 비중은 중소기업(43.7%), 비영리법인(16.2%), 대기업(12.4%), 중견기업(10.0%),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9.5%), 공공기관 및 공기업(4.4%) 순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20.1%), 보건·사회복지업(16.9%), 전문·과학·기술업(10.1%) 순으로 조사됐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는 인력 공급의 현황을 파악해 데이터 기반의 인재양성 정책 수립의 기반이 되는 자료”라며 “다양한 행정 데이터와의 연계를 통해 청년 취업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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