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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 생리대 유해물질 '불검출'

정태선 기자I 2018.01.24 10:51:55

스위스 국제인증기관 ''SGS'' 실험 결과
VOC·중금속·환경호르몬 등 전 항목 불검출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지난해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 문제로 도마위에 올랐던 생활용품 기업 깨끗한나라는 국제인증기관에 자사 생리대 제품을 의뢰한 결과 모든 조사항목에서 유해물질 불검출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깨끗한나라는 국제인증전문기관인 스위스 SGS사에 자사의 생리대 제품 ‘릴리안’과 ‘순수한 면’을 대상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VOC)과 환경호르몬, 중금속 등 27종에 대한 검출 실험을 의뢰한 결과를 공개했다.

SGS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세계 최고 수준의 검사·검증· 및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1878년 창립 이후 국제적 전문성과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VOC 관련 유해물질 7종(벤젠, 톨루엔, 스타이렌 등), 중금속 8종(납, 안티모니, 비소 등), 환경호르몬 12종(프탈레이트, 알킬페놀 등) 등 27개 모든 항목에서 ‘불검출’ 판정을 받았다. 이들 유해물질 27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안전기준과 유럽연합(EU)의 화학물질 규제기준에 따라 조사 항목에 포함했다.

연구 방법은 SGS 연구팀에서 공인된 시험 방법에 따라 36.5도보다 높은 90도 온도에서 30분간 방치하는 조건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식약처 조사에서도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낮은 수준’으로 결과났지만, 소비자에게 추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제 공신력을 갖춘 전문기관에 의뢰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안전한 제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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