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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유종인 금개구리는 등 위에 금빛 두 줄 무늬가 특징이다. 참개구리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울음주머니가 없어 소리가 작고 몸집이 더 작은 편이다. 과거 서울을 비롯해 한반도 서부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도시개발로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환경부 멸종위기 2급 동물로 지정됐다.
서울대공원은 동물원 내 청계산 계곡수를 이용한 양서류 사육장을 만들어 지난해 9월 200마리를 인공증식했다.
이기섭 서울대공원 동물원장은 “동물원에서 증식한 금개구리의 자연시험방사는 동물원의 종보전 기능을 확대하고 도심 생태계의 다양성 증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시민들에게도 토종동물 복원을 위한 환경보호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공원은 시험방사 후에도 모니터링해 금개구리의 도심공원 내 복원가능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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