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세종의사당은 국회사무처에서 지난해 10월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세부적인 규모는 국회운영위에 상정된 ‘국회세종의사당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이 통과되면 사업계획이 확정된다. 규칙 내용에 따르면 11개 상임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등 특별위원회가 이전 대상이다. 다만 본회의장은 규칙에는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이 청장은 “국회를 옮긴다는 게 단기간에 옮기는 건 불가능하고 서서히 옮길 것”이라며 “나중에 필요하면 본회의장을 지을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의 모든 기능을 전부 이전하는 것을 장기적으로 대비해서 준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방안 기획연구용역을 올해 중 완료하고 관계기관 협의와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캐나다 오타와의 ‘팔리아멘트힐’과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몰’ 같은 상징물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 청장은 “세종의사당, 제2집무실의 두 공간을 국가적으로 의미 있는 국가정체성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제2 집무실은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데 결과가 나오면 국민께 보고드리고 관계 기관이 협의해서 상징성이 나타날 수 있게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2023년 예산안에 부지매입비 350억원을 반영했기 때문에 행복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유하고 있는 부지 매입을 연말에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부지는 도시계획상 단독주택용지로 돼 있기 때문에 청사 부지로 개발계획을 변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