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지난해 발생한 산불피해지에 대한 산림생태복원 추진을 위한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산림청은 지난해 3월 역대 최장기간의 산불로 인해 소실된 울진·삼척 등 동해안 일대 산불피해지 중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등 생태적으로 보전가치가 있는 4789㏊에 대해 산림생태복원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산림생태복원을 위해 수립한 동해안 보호구역 산불피해지 산림생태복원 기본계획의 후속 조치로 올해 복원대상지에 대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 경북도, 울진군, 영덕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복원사업의 전문성 및 품질 확보 방안, 연내 완료를 위한 조기 발주 계획, 피해지 내 병해충 예방 대책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규명 산림청 산림생태복원과장은 “동해안 보호구역 산불피해지를 금강소나무 등 보전가치가 높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자연회복력을 최대한 활용해 생태적으로 복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