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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대상 제품은 모두 사이즈가 여성용 미디움으로 동일했지만 치수 차이는 컸다. 제품무게는 STL(STL NY 뱃살커버 퀵 드라이 조거팬츠)이 200g으로 가장 가벼웠고, 뉴발란스(하이텐션 조거 레깅스)가 291g으로 가장 무거웠다.
시험대상 제품별로 엉덩이둘레는 레깅스형이 90.0~98.0㎝로 최대 8.0㎝까지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츠형은 93.8~102.3㎝으로 최대 8.5㎝ 차이났다. 총길이는 최소 87.5㎝에서 최대 99.0㎝로 최대 11.5㎝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 결과 건조속도 등 기능성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는 성능인 흡수속도는 뮬라웨어(에어 컴피 조거 레깅스), 젝시믹스(미디움페더 인밴드 조거팬츠) 2개 제품이 세탁 전과 후 모두 땀을 흡수하는 속도가 빨랐다. 새제품 상태에서 데상트, 스컬피그, 안다르 등 7개 제품은 흡수속도가 가장 낮았다. 이 중 안다르(에어프레시 조거핏 레깅스) 등 2개 제품은 물을 흡수하는 성능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땀이나 물이 건조되는 속도인 건조속도는 뮬라웨어(에어 컴피 조거 레깅스), 스컬피그(액티브 벤츄리 조거팬츠), 젝시믹스(미디움페더 인밴드 조거팬츠) 3개 제품이 세탁 전과 후 상대적으로 빨리 건조돼 우수했다.
늘어났다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기능인 신장회복률은 전 제품이 양호 이상 수준을 보였다. 천의 강도 등은 권장기준 이상이었지만 봉합강도는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천이 외부 힘에 의해 쉽게 터지거나 올 당겨짐, 보풀이 생기지 않는지를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을 만족했다.
봉합강도는 뉴발란스(하이텐션 조거 레깅스), 뮬라웨어(에어 컴피 조거 레깅스) 2개 제품의 엉덩이 및 측면 부위 봉제가 모두 튼튼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시험대상 모든 제품이 관련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표시 개선이 필요한 제품도 있었다. 스컬피그의 액티브 벤츄리 조거팬츠, 젝시믹스의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라이트 조거레깅스는 혼용률을 영문으로 표시하거나 제조사명을 표기하지 않는 등 ‘가정용섬유제품 표시기준’에 부적합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의 합리적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스포츠 의류제품에 대한 품질, 안전성 정보를 ‘소비자24’에서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