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홍수로 인한 희생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청(NDMA)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에만 119명이 숨지고 71명이 다쳤다.
셰리 레흐만 파키스탄 기후변화부 장관은 지난 25일 발표를 통해 이번 홍수로 최소 3300만명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인도,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에서는 매년 6월부터 남동부 지역에서 몬순 우기가 시작돼 9월까지 이어진다. 다만, 올해 폭우 강도는 예년보다 심한 편이다.
신드주의 한 지방 관리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성서에나 나올 홍수”라고 말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병력을 파견하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최근 심각한 경제난에 빠진 상태여서 대응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유엔(UN) 등 국제기구는 긴급 자금을 동원해 파키스탄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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