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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美아처와 군용 AAM 개발 협력…국산화·수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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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운 기자I 2026.08.03 08: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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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 '미드나잇' 국내 군 운용 환경 맞춰 개조
감항인증 경험·데이터 활용해 국내 역량 확보
방사청 신속시범사업 연계·제3국 수출 검토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 전기수직이착륙기 업체 아처 에비에이션과 군용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해외에서 개발된 민간 기체를 기반으로 군용 개조 기술과 감항인증 역량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국내 공급망 구축과 수출까지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군용 AAM 운용 예상도 (사진=대한항공)
군용 AAM 운용 예상도 (사진=대한항공)
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양사는 아처의 전기수직이착륙기 ‘미드나잇’을 국내 군 운용 환경에 맞게 개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군 임무 수행 가능성을 검토한다.

아처가 보유한 미국 연방항공청(FAA) 감항인증 경험과 관련 데이터도 협력 대상이다. 대한항공은 이를 국내 군용 AAM의 감항인증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해당 사업을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신속시범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신속시범사업에 선정될 경우 실제 군 운용 환경에서 기체의 활용성과 임무 수행 능력을 검증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향후 군 활용성 검증과 단계적 국산화를 거쳐 제3국 수출까지 연계할 수 있는 협력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군용 AAM은 수송, 의무후송, 탐색, 구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미래 항공 전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악과 도서 지역이 많은 국내 지형 특성상 병력과 물자를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는 항공 자산으로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관계자는 “한·미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군용 AAM 기술과 감항인증 역량을 확보하고 새로운 방산 수출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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