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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美 라임, 코로나에도 잘나가..주행 150만 건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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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0.06.04 10:23:00

한국 진출 8개월만의 성과
코로나19 심각 2월 대비 5월 이용량 약 30% 증가세
작년 10월부터 런칭 .. 이산화탄소 117톤 감축
서울 강남권 직장인, 부산 해운대구 여행객 인기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글로벌 전동킥보드 공유업체 라임이 지난해 9월 27일 서울 중구 정동 일대에서 열린 라임코리아의 킥보드 안전교육 프로그램 ‘퍼스트 라이드 서울(First Ride Seoul)’에서 참가자들이 전동킥보드 작동법 및 점검 사항을 배우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미국의 전동킥보드 공유업체 라임(Lime)이 지난해 10월 국내에 상륙한 뒤 8개월 만에 누적 주행 150만건(6월 초 기준)을 달성했다. 국내 전동킥보드 회사들이 지지부진한 사이, 라임의 인기가 상당한 것이다.

서비스 이용량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증가했다. 작년 서비스를 시작한 10월에는 약 12만 3천 건이었던 주행 횟수가 올 5월에는 약 24만 6천 건을 기록하며, 서비스 이용량은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라임은 현재 서울과 부산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월 말 기준 서울은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강남구 신논현역, 강남역, 잠실새내역 등의 지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었으며, 출근 시간대(오전 8시~9시)와 퇴근 시간대(오후 5시~7시)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부산의 경우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은 해운대구와 광안리해수욕장이 있는 수영구에서 가장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불안해지자 킥보드로 출근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꾸준히 월간 평균 20만 건 이상의 주행 횟수를 기록해 왔으며, 5월 이용량은 코로나 19 여파가 가장 심했던 2월 대비 약 30% 늘었다.

이는 대중교통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면서 출·퇴근길과 부산 여행에도 개인형 이동수단을 선호하는 시민이 더욱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라임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5명 중 1명은 (약 23%) 라임을 접한 이후 일상생활에서 개인 차량을 더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총 284회 주행 기록을 보유한 김윤호 고객(서울)은 “방이시장에서 다른 교통수단보다 라임을 많이 애용하며, 넓은 기동 반경이 장점이다”며, “출퇴근길이 편해져 업무 효율성이 올라간 것 같다“고 답했다.

총 334회 주행 기록을 보유한 곽동윤 고객(부산, 해운대)은 “최대 속도가 20km/h 정도 임에도 불구하고 차도만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인 것 같다”며, “괜찮은 가격대에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편의성이 좋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전후로 라임 서비스를 사용하는데 변화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대부분 없었다고 답했다. 다른 고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서비스로는 주간 정기권 ‘라임 패스(LimePass)’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올 1월에 도입한 라임 패스는 빠르게 증가하는 개인형 이동수단(PM)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된 서비스이며, 이용료는 5,900원으로 일주일간 무제한 ‘잠금해제’ (기존 1회당 1,200원)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의 라임 서비스 가능 지역


이산화탄소 117톤 감축

라임은 배출가스가 나오지 않는 전동킥보드의 특성으로 8개월 동안 감축한 이산화탄소(CO2) 수치를 공개했다.

라임이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이후 서울과 부산에서 개인 차량으로 발생하는 주행거리 43만 7천 킬로미터(km)를 대체하며, 약 5만리터의 가솔린 사용을 대체하고 이산화탄소(CO2) 총 117톤(t)을 감축한 것으로 추산된다.

라임코리아 권기현 대외정책담당 총괄 이사는 “국내 서비스 출시 이후 라임을 변함없이 애용해 주시는 모든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사랑받는 회사가 되기 위해 다양한 이해당사자와 협력하며 글로벌 우수사례를 한국에서 만들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라임코리아는 6월 26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Korea, 암참)가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주최하는 2020 암참 한국 기업환경 세미나(AMCHAM Doing Business in Korea Seminar 2020)에 참가해 코로나19를 극복한 경험을 정부 관계자와 다른 국내 투자 외국계 기업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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