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한인경제인협의회는 우리 기업의 UAE 진출을 활성화하고 한-UAE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번 출범식에는 UAE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 80명과 현지 기업 관계자 50명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회 회장사로는 청정에너지 개발 등 UAE 사업을 추진 중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임명됐다. 코트라는 상근부회장직을 맡았다. CJ대한통운과 효성티앤씨, 현대건설, 한화시스템, 한국수출입은행, 넥센타이어, GS에너지, 대한항공, STX와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두바이·아부다비 지회 등이 부회장단을 구성했다. 지난 22일까지 협의회에는 67개사가 가입했다.
협의회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UAE 측에서도 두바이, 샤르자 등 왕실·정부 관계자, 두바이 수전력청·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등 공공기관, 알푸타임·알바타 그룹 등 민간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바이상공회의소는 지난 5월 양국 정상회의 이후 한인경제인협의회의 공식 창립과 협회 등록을 요청했으며 이번 협의회 창설을 위해 창립기념식 행사장, 네트워킹 세션을 후원했다. 향후 우리 기업인들의 현지 기업 활동 시 회원사 회의장 무료 이용과 UAE 기업과의 사업 협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과 UAE는 1980년 수교 이래 에너지·건설·방위산업 등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지속해 왔으며 지난 5월에는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도 체결했다. UAE한인경제인협의회는 한국 기업의 UAE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한 단일창구로 기능할 예정이다. UAE 정부·기업 관계자와도 네트워크를 확대해 양국 상호이익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류제승 주UAE 대사는 “지난 5월 양국 정상회담 이후, 한-UAE 관계는 신뢰의 관계를 넘어 신념의 관계에 들어섰다”며 “협의회를 통해 국내기업의 UAE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고 양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박동욱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장은 “UAE는 수소·원전 등 청정에너지와 방위산업 등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중동에 진출하는 첫 관문 역할을 한다”며 “협의회를 통해 한국기업의 UAE 현지진출 애로 해소와 경제협력 채널 역할 강화로 ‘신(新)중동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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