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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에 따르면 연구원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서울시민이 많이 찾는 한강공원, 한강지류천, 공원, 둘레길, 산책길 등을 중심으로 4~10월에 걸쳐 참진드기를 채집했다. 그 결과 35개 지점중 19곳에서 참진드기 7021개체를 발견했다.
종류별로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80% 가량으로 가장 많았다.
SFTS는 사람이 참진드기에 물리면 감염되는 병으로 SFTS가 발병하면 약 30%가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세는 진드기에 물린 뒤 보통 1~2주에 나타난다. 고열, 구토, 설사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낸다. 특히 SFTS는 아직 항바이러스제가 없다. 이로 인한 사망자도 2013년 17명에서 2014년 16명, 2015년 21명, 2016년 19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벌써 30명 넘게 SFTS로 사망했다.
하지만 채집한 참진드기를 대상으로 SFTS 원인 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해당 유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원은 “서울지역에서 SFTS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참진드기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감염성을 가진 진드기의 유입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참진드기는 11월까지 활동이 왕성하므로 야외활동 시 유의해야 한다. 야외활동이 끝나면 샤워나 목욕 등으로 피부에 남아있을 수 있는 진드기를 제거하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