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반도체 제조 및 전자파 차단(EMC)설비 업체인 AMIC(039790)(대표 서충모)가 차세대 대형 HD 프로젝션TV용 핵심기술인 실리콘상층액정(LCoS)을 앞세워 3년내 매출 1000억을 돌파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미 미국 나스닥상장사와 LCoS패널 제조,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올해 6년만에 순이익이 흑자가 예상되는 등 AMIC의 턴어라운드는 `현재진행형`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충모 AMIC 대표이사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LCoS패널 공급에 관한 MOU를 맺은 나스닥 상장사 시스캔 이미징이 글로벌 프로젝션TV 제조업체와 추가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관련 매출액이 계약 첫 1년간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3.3% 증가한 360억원, 순이익은 20억원으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했다.
서 대표는 "6월말까지 집계를 해야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있겠지만 상반기 매출액은 160억원 가량에 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MIC는 지난해 LCoS패널 제조양산 기술을 자체 개발완료했고, LCoS칩과 ITO( LCD·PDP·OLED 등 각종 평판 디스플레이의 기판에 투명 전극을 형성하는 소재)글래스의 접합 셀 갭(액정이 주입되는 폭)을 1.5㎛까지 줄이는데 성공, 세계적인 LCoS 패널 제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LCoS패널의 제품경쟁력은 미세접합기술 수준으로 평가하는데 현재 해외업체들이 양산하고 있는 LCoS패널의 셀 갭은 2.0~3.0㎛에 그쳐 AMIC는 해외 경쟁사들에 비해 한발 앞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대표는 "접합 셀 갭을 올해 안에 1.0㎛까지 줄여 소니 등 해외 LCoS패널 경쟁자들과의 기술격차를 더욱 벌리겠다"며 "LCoS패널 부문에서만 올해 최소 30억원 이상, 내년 470억원, 2008년 610억원의 매출이 예상돼 2008년에는 전체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LCoS는 반도체 웨이퍼 위의 LCD 공정을 처리하는 것으로 해상도와 시야 각은 높이면서도 가격은 DLP방식이나 LCD·PDP 프로젝션TV보다 낮출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이다.
AMIC는 국내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EMC부문에서 소형·멀티미디어 디지털기기의 미세회로 내 전자파 제거 수요에 부응하는 영업전략을 펼치고 3분기 중에는 미국의 대형 화학업체에 연간 수백억원 수준의 원재료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 카메라용 반도체인 CMOS·CCD 이미지센서 부문에서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일어나고 있어 올해에는 기업체질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서대표는 "지난해 연간으로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원가절감 등을 통해 분기별로는 계속 실적이 개선돼 왔다"며 "올해에는 LCoS 패널 사업이 양산 단계에 접어들고 EMC와 반도체제조 부문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확실하게 턴어라운드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