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비자 89%, 리커머스 지출 유지·확대할 것”

김정유 기자I 2026.01.26 08:55:58

이베이 ‘2025 리커머스 리포트’ 발행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글로벌 소비자 10명 중 9명은 향후에도 중고 상품에 대한 지출을 유지하거나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이베이가 발표한 ‘2025 리커머스 리포트’에 따르면 응답자 89%는 중고 상품에 대한 소비를 유지하거나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중고 상품 거래 경험이 있는 일반 소비자와 이베이 판매자(셀러) 등 2만 7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2개월간 진행했다.

이어 응답자의 47%는 ‘기존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고, ‘지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도 42%에 달했다. 이중 11%는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비 흐름은 젊은 세대 중심으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Z세대의 59%, 밀레니얼 세대의 56%가 ‘중고 상품에 대한 지출을 더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중고 상품을 구매하는 이유(중복응답)로는 비용 절감(81%)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지속가능성·환경적 고려(45%), 새 제품으로 구할 수 없는 희귀 상품 확보(37%), 독특한 제품 탐색(36%) 등이 뒤를 이었다.

여전히 경제적 요인이 가장 큰 구매 동기로 작용하고 있지만, 개인의 개성과 가치관을 반영하는 소비 방식으로도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셀러 측면에서도 중고 거래 역할은 커지고 있다. 이베이 셀러의 86%가 중고 상품 판매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중고 판매가 부수입을 창출하는 수단이자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2024년부터 이베이 전체 거래액(GMV)의 40% 이상이 중고 및 리퍼비시 상품에서 발생하고 있다.

제이미 이아논 이베이 최고경영자(CEO)는 “리커머스는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세대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쇼핑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인공지능(AI) 기술이 리커머스 시장에도 본격 도입되면서 지속가능한 환경과 미래를 만드는 일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