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8일(현지시간)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현장에서 부지 세부공사 착수식을 열고 내년 8월까지 1년간 원전 설계 기초자료로 활용할 부지 특성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 |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 2번째)이 8일(현지시간) 체코 두코바니 원전 부지에서 열린 신규 원전 부지 세부조사 착수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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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은 체코 정부가 체코전력공사의 자회사 EDUⅡ를 통해 추진한 체코 신규 원전 두코바니 5·6호기 신규 건설 사업자로 선정돼 올 6월 본계약을 했다. 한수원은 총 26조원을 들여 2029년 착공해 2037년 완공한다는 계약대로 사업에 착수한 상황이다. 이번 부지 세부공사는 전체 사업 수행의 첫 번째 공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착수식에 직접 참석해 자보드스키 EDUⅡ 사장과 블쳌 체코 산업부 장관, 홍영기 주체코 대사, 현지 조사 수행기업 체코전력공사(CEZ) EP 경영진 등과 사업 개시를 기념했다. 황 사장은 착수식 후 신규 원전이 지어지는 체코 트레비치에서 지역협의회 파트너십과 현지 아이스하키팀에 대한 협찬 연장 행사도 참가했다. 한수원은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두코바니 연고 아이스하키 팀 SK H.S.T.를 후원하고 있다.
황 사장은 “부지 세부조사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의 첫 현장 공정이자 (한국형 원자로 노형) APR1000 설계의 실질적 출발점”이라며 “철저하고 체계적인 조사 수행으로 계약 공정을 적기에 이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