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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령의 법률대리인인 김경호 변호사는 지난 25일 밤 군검찰수사심의위가 종료되자 28일 오후 2시 출석하라는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전했다.
수사심의위는 지난 25일 회의서 박 대령 항명 사건의 수사 계속 여부를 심의했지만 결론을 못내렸다. 참석한 10명 위원중 5명이 ‘수사중단’ 의사를 밝혔지만 과반수를 넘지 못했다. 4명은 ‘수사 계속’, 1명은 ‘기권’ 의사를 냈다.
당시 김 변호사는 “어제 불출석한 위원의 의견까지 받아볼 수 있도록 다시 수사심의위를 소집해 달라고 신청할 것”이라며 “수사심의위의 완전한 의견을 받아보기 전까지 검찰 출석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단 측은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아니하면 군사법원법에 따라 체포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에 박 대령은 이날 오후 2시 열리는 군검수사심의위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