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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치아변색·조기사망… 더 살벌해지는 담배 경고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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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락 기자I 2018.12.24 11:29:55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담배 포장 바깥에 표시되는 경고그림 수위가 더욱 높아진다. 보건복지부는 23일부터 출고되는 모든 담배에 새로운 경고그림과 문구가 표시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전 그림이 사용된 지 2년이 지나 교체에 나섰다. 기존 그림에 내성이 성겨 경고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존 경고그림을 모두 새 그림으로 교체하고 일부 효과성이 낮은 주제(피부노화)는 새 주제(치아변색)로 대체했다.

실제 복지부가 공개한 경고 그림을 보면 수위가 높아진 것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12종 사진 가운데는 폐암·후두암·구강암·뇌졸중·치아변색 등 질환의 실제 임상사례 사진이 포함됐다. 이 사진들은 질환이 발생한 환부가 여과없이 노출돼 보기만 해도 처참하다.

질환 사례 사진 외에 구성형 이미지 역시 노골적이다. 아이가 담배연기에 얼굴을 찌푸린 이미지, 흡연에 따른 성기능장애로 발기부전이 온 것을 암시하는 담배꽁초가 처진 이미지, 조기사망한 흡연자가 영정 사진조차 담배를 피는 모습이 찍힌 이미지 등, 담배 위험성을 경고하는 메시지가 확연하게 다가오는 그림들이 포함됐다.

복지부가 담배 경고 그림 표시제를 시행하는 것은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정책인데다 높은 금연 효과성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경고그림은 담배규제 부문 정책 가운데서도 비용 대비 효과성이 크다. 실제 2016년 12월 처음 시행 이후 2017년 담배판매량과 흡연율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 2017년 성인남성흡연율은 38.1%로, 전해 40.7%에 비해 2.6%포인트나 떨어졌다.

다만 이같은 경고 그림은 기존 출고 담배 소진 시간을 감안할 때 내년 1월쯤이 되야 소매점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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