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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문화광장에서 “사전투표 25%, 1000만명이 목표인데 가족들, 친구들과 사전투표에서 바람을 일으켜주시겠냐”라며 “마산이 디비졌다, 경남이 디비졌다는 것 보여주시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제가 여론조사 1등이다. 그러나 대통령 만드는 것은 여론조사 아니다. 투표다”라며 “마 문재인 다 된거 아이가~ 나 한사람 안한다고 뭐 별일 있겠능교 이렇게 투표안하면 말짱 도루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대문 하면 큰일 난다. 투대문이다. 하늘이 두쪽 나고 땅이 두쪽 나도 투표 맞느냐”고 재차 물었다.
이날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2030의 젊은 층부터 5060의 중년세대까지 다양하게 운집해 뜨거운 햇살만큼이나 높은 열기를 보였다. 유세 현장에는 주최측 추산 5000명이 모여 문재인 후보의 질문에 네, 아니오로 답하며 문재인을 수차례 연호하기도 했다.
문재인 후보는 “엊그제 우리 마산 여성 무려 5920분이 저 문재인 지지 선언을 해주셨다”며 “이번 대선, 지역에서 있었던 지지선언중 가장 많은 분이 참여해주셨다”고 했다.
이어 “경남에서 부는 정권교체 동남풍이 이제 전국에 태풍이 됐다”며 “여러분이 정권교체의 주인공이다”고 했다.
문 후보는 “김주열 열사 우리 경남의 정신이다”라며 “18년 유신독재 끝낸 부마항쟁이 경남 자부심 맞느냐”며 “그 자부심 이어갈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다. 지지자들은 문재인을 연호했다.
이어 “경남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후보도 있다. 도지사하면서 하루아침에 아이들 급식 끊어버렸다. 진주의료원 폐쇄해서 우리 도민들 힘들게 만들었다”며 “주민소환, 부정부패, 막말, 색깔론, 여성비하, 거짓말 등 더 말하면 우리가 부끄럽다”고 꼬집었다.
그는 “홍 후보가 보수를 개혁하고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후보냐. 반대로 가는 후보다”라며 “나라 품격 떨어뜨리고 또 정치 혐오하게 만드는데 우리 경남이 먼저 나서서 확실하게 심판해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문 후보는 “오로지 정권연장만을 위해 이렇게 국정농단 세력들이 다시 뭉치고 있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유권자를 무시하고 국민들 우습게 보는 것 아니겠느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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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경남에 오랫동안 새누리당 지지가 습관이 돼 저 문재인에게 마음 안 열린 분들도 계시다”며 “오늘 자신있게 말씀드린다. 걱정하실 일 없다. 저 문재인 믿으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유세이후 시민소녀에게 꽃을 전달받고 잠시 묵념한 뒤 소녀상앞에 놓아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