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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랙록은 펜실베이니아 집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총으로 쏘아 다치게 한 범인인 토마스 매슈 크룩스(20)가 2022년 자사 광고에 잠시 출연했다고 밝혔다.
블랙록은 총격범인 크룩스가 다른 학생들과 함께 광고에 잠시 등장했으며, 무급으로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또 광고는 크룩스가 2022년 졸업한 베델 파크 고등학교에서 촬영됐으며, 학교 교사도 출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관련 영상을 당국에 제공하고 배포를 중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광고는 교사가 주인공이며, 그의 학교 생활과 수업 장면을 배경으로 블랙록의 퇴직 연금 관리를 홍보하는 내용이 담겼다. 광고에서 블랙록은 “미국 공립 학교 교사들의 공무원 연금 자산의 3분의 1 이상을 관리하고 있다”며 “미국인들의 미래에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개된 광고 영상에는 총격범인 크룩스가 경제학 수업에서 앞줄에서 적극적으로 발표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CNN은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크룩스가 매우 똑똑하고 우등 수업을 듣는 학생이었다고 전했다. 광고 영상에 등장하는 두 명의 교사들은 해당 사건에 대한 입장 발표는 거부했다.
또 블랙록은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사건에 대한 성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는 끔찍하다”며 “이 사건으로 인해 무고한 희생자들과 사망자를 애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