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전용 글꼴 '강한육군체' 배포…누구나 무료로 사용

김관용 기자I 2021.01.06 09:53:29

제목용과 본문용 두 가지 굵기로 제작
육군 홈페이지 자료실서 무료 다운로드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이 지난 해 4월부터 개발한 육군 전용 서체를 6일 공개했다. 육군이 전용 서체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누구나 육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대한민국 육군 전용 서체 명칭은 ‘강한육군체’다. 제목형(강한육군 Bold)과 본문형(강한육군 Medium) 2종의 굵기로 제작됐다. 각각 한글 2350자, 영문 94자, 특수문자 986자로 구성돼 있다.

강한육군체는 국가방위 중심군으로서의 위상과 국민에게 신뢰받는 강한 육군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활동적, 단단함, 민첩함’을 기본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이를 통해 국가와 국민을 지키고 한계를 넘어서는 ‘초일류 육군’으로 변화하고 있는 육군의 정체성을 부각시켰다는 설명이다.

[출처=육군 홈페이지]
우선 강한육군체의 초성은 내부로 수렴되는 획의 형태를 통해 화합·단결하는 육군의 모습을 나타냈다.

중성의 세로획은 한옥 건축물의 주두 형태를 차용해 국가의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는 육군을 표현했다. 가로획은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유선형태를 적용해 날렵하고 역동적인 육군을 형상화했다.

종성은 직각 형태의 견고한 받침획 모양을 적용해 믿음직한 육군을 표현했다.

육군 관계자는 “강한육군체는 국민 누구나 육군 인터넷 홈페이지 자료실 또는 인트라넷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문서작성과 영상, 안쇄물 등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서체를 유료로 양도하거나 판매할 수 없으며 배포되는 형태 그대로 원본의 변형없이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육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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