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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 곽빈의 오른팔에 달린 ‘대만전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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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21 09: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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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호 , 21일 AG 5연패 향한 첫 승부
대만, 왕옌청 아닌 20세 무명 린이웨이 깜짝 선발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안게임 5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 야구가 첫 경기부터 최대 고비를 만난다. 류지현 감독은 대만을 넘기 위해 KBO리그 최고 투수 곽빈(27·두산)을 선발로 내세웠다.

한국은 21일 오후 6시 30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대만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B조 1차전을 치른다. 곽빈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2.26, 탈삼진 186개로 두 부문 모두 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 우리 대표팀이 보유한 가장 확실한 선발 카드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곽빈이 대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하루 앞둔 2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야구장에서 투구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곽빈이 대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하루 앞둔 2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야구장에서 투구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대회 야구는 조별리그 성적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같은 조에서 올라온 팀과는 다시 경기하지 않는다. 한국이 대만에 패하면 슈퍼라운드를 1패로 시작하는 셈이다. 첫 경기 결과가 사실상 결승 진출 가능성까지 좌우한다.

한국은 최근 대만만 만나면 진땀을 흘렸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패한 뒤 결승에서 되갚아 4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대만에 덜미를 잡혀 득실점까지 계산한 끝에 힘겹게 8강에 진출했다.

류 감독은 대만전을 총력전으로 치를 계획이다. 그는 “국제대회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평소 기량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가 준비한 야구를 제대로 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한국전 선발투수로 나설 대만의 20세 오른손 투수 린이웨이. 사진=대만
한국전 선발투수로 나설 대만의 20세 오른손 투수 린이웨이. 사진=대만
대만은 예상 밖의 선발 카드를 꺼냈다. 한화 소속 왕옌청이나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린위민이 아닌 20세 오른손 투수 린이웨이를 선택했다. 린이웨이는 대만 실업팀 합작금고에서 뛰어 한국에는 정보가 많지 않다.

대만언론 보도에 따르면 린이웨이는 2024년 대만 프로야구 드래프트에 참가했지만 지명되지 못했다. 하지만 실업무대에서 2년간 크게 성장하면서 아시안게임 대표팀까지 발탁됐다.

대만 입장에선 익숙하지 않은 투수를 내세워 한국 타선의 흐름을 끊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대만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무명에 가까운 실업 투수를 한국전 선발로 투입해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대표팀은 20일 경기 장소인 오카자키 야구장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적응 훈련을 했다. 선수들은 수비와 주루, 타격 훈련을 소화하며 낯선 그라운드의 상태를 익혔다. 류 감독은 “생각했던 것보다 운동장 상태가 괜찮았다”며 “선수들의 몸 상태도 잘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대만전에 이어 22일 홍콩, 23일 태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결승은 27일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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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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