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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49분 기준 3.564%, 3.471%로 각각 3.9bp(1bp=0.01%포인트), 1.1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9bp, 0.6bp 상승한 3.509%, 3.540%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3bp, 1.5bp 오른 3.465%, 3.455%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6bp 내린 4.241%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약세폭을 좁혔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15틱 내린 104.21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도 20틱 내린 111.98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1676계약, 개인 666계약, 투신 848계약, 연기금 1306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4349계약, 은행 350계약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4512계약, 투신 266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4524계약, 은행 272계약, 연기금 269계약 순매도 중이다.
장 중 진행된 7000억원 규모 10년물 입찰에선 낙찰금리 3.555%에 낙찰, 응찰 금액은 2조300억원이 몰려 응찰률 290.0%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3.520~3.585%로 집계됐다.
◇“외인 매수세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 금리 상방 압력 제한적
이날 시장은 국고채 10년물 입찰을 소화한 가운데 낙폭을 좁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가 이어지는 만큼 현물 금리 상승 압력도 제한적이란 견해가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이 가격을 만드는 것으로 보이는데 선물 만기까지는 이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짚었다. 이어 “지금 포지션이 국내는 매도, 외국인은 매수로 쏠려있는데 이걸 깰만한 트리거가 부재하다”고 덧붙였다.
주 중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해선 매파적 기조가 이미 반영돼있다고 봤다. 그는 “오히려 금리인상 중단에 대한 여지가 나올 경우 추가로 달릴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장 마감 후에는 미국채 3년물과 10년물의 입찰이 예정돼있다. 입찰 결과에 따른 변동성 확대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