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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답답함 공원서 힐링하세요"…봄맞이 공원 프로그램 '활짝'

김은비 기자I 2022.03.18 11:15:00

서울시, 새봄맞이 다양한 생태·교육·체험 프로그램
공원 영상, 체험 꾸러미 등 비대면 프로그램도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포근해진 봄날, 가까운 공원을 찾아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다잡고 공원 프로그램을 이용해 건강한 습관을 들여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는 시민들이 공원을 통해 일상의 활력을 충전할 수 있도록 누구나, 언제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공원프로그램을 상시 제공한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성동구 서울숲을 찾은 시민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대면 프로그램도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점차 재개하고, 보다 많은 시민이 시공간 제약 없이 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비대면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오프라인 대면 프로그램은 유아에서 성인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으로 숲 체험과 생태 탐방, 산책과 명상, 원예, 공예·드로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다양한 자연물을 직접 보고, 만지고, 듣고, 느끼고, 냄새 맡으며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성, 집중력, 탐구능력을 향상시키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각 공원별로 만날 수 있다.

길동생태공원에서는 올챙이, 누에, 물속 생물 등을 관찰하는 ‘길동의 자연에 빠지다’,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는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들이 매월 2회씩 계절별 곤충을 관찰하며 표본만들기 등을 할 수 있는 ‘하늘곤충학교’, 서울숲에서도 생태해설사와 함께하는 ‘곤충식물원 탐방해설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로 고립감을 느끼는 직장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여의도공원에서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에 ‘싱잉볼(Singing bowl) 명상과 아로마테라피’로 직장인들의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월드컵공원에서는 노을공원 잔디밭에서 즐기는 ‘노르딕워킹’, 월드컵공원의 계절별 나무와 꽃 이야기를 나누는 ‘차 한 잔과 함께하는 도보 생태여행’도 운영할 계획이다.

겨울철 추운 날씨에 코로나19까지 겹쳐 한층 더 위축되었던 어르신들의 마음과 몸을 따스하게 치유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남산공원에서는 어르신들의 정서적인 우울감, 인지기능 저하, 심리적인 고립감을 해소시키고자 어르신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가족이 다같이 공원을 걸으며 생태 변화를 관찰하는 프로그램으로는 남산공원의 ‘남산둘레길 산행’, ‘남산숲탐정 명탐정’과 북서울꿈의숲에서 미션을 통해 곳곳에 숨겨진 생태 퀴즈도 맞추고 가족과 함께 오감을 활용한 ‘셀프탐정 런닝맨’, ‘북서울꿈의숲 자연놀이’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과 참가신청은 프로그램별 개시일에 따라 서울의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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