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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이재명 공식 지지 선언…"사회경제적 개혁 적임자라 확신"

이성기 기자I 2021.07.14 10:38:19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회동에서 의기투합
이재명 캠프 "천군만마 얻어" 환영

[이데일리 이성기 이보람 기자] 문재인 정부 첫 원내대표를 지낸 더불어민주당의 중진 우원식 의원이 14일 이재명 경기지사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식 지지를 선언한 우원식 의원과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우원식 의원 페이스북)


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평등·불균형·양극화 시대를 넘기 위해 이재명 후보와 함께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원은 “이 지사의 요청으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차담을 진행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는 제안을 했고 저는 다음 시대정신인 불공정·불평등·양극화 해소를 위한 생각을 말씀드렸다”면서 “이 지사 또한 가장 강력한 사회경제적 개혁을 해내자는 제 의견에 적극 동감했다”고 전했다.

우 의원은 “ G7에 어깨를 견줄 선진국 반열에 오른 성과를 지속가능하게 이어가기 위해서는 불평등·불균형·양극화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4기 민주정부가 코로나 극복 뒤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핵심 과제는 소득과 자산 격차를 줄이고, 힘 없는 국민 삶 속의 공정과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이어 “불평등, 불균형, 양극화 해소라는 시대정신을 제대로 실천할 사람이 아니면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없고 우리는 이길 수 없다”면서 “가장 강력한 사회경제적 개혁을 해낼 사람을 통해서만 우리는 승리하고 정권 재창출 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길 수 있는, 이겨야 하는 후보를 돕기로 결정했다”며 “지역과 세대를 넘어 1% 기득권의 차가운 능력주의, 기계적 공정의 시대를 넘어 불평등과 불균형, 양극화를 극복하고 국민의 삶 속의 민주주의를 실천해 낼 성과와 추진력을 갖춘 이 지사를 돕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캠프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민생`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두 정치인이 4기 민주정부 수립과 시급한 민생 문제를 함께 풀기로 한 것”이라며 환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열린 캠프`는 우 의원의 정치철학과 역량을 토대로 압도적 경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달려가겠다”면서 “불평등, 불균형, 양극화 해소를 위해 노력한 우 의원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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