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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는 허 부회장이 토요일인 28일 서울 본관에서 제4차 농협재해대책위원회를 열고 경기도 용인시 구성농협 관내 농가를 방문한 데 이어 일요일인 29일 경상남도 함안군 대촌마을을 찾았다고 밝혔다.
폭염 장기화 피해를 살피기 위한 행보다. 올해 장마가 빨리 끝나며 지난 13일부터 유례없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 중 비가 한 차례 내렸으나 그 양이 많지 않아 폭염이 8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23일 제3차 농협재해대책위원회를 연 데 이어 28일에 4차 회의를 열고 가축과 농작물, 농업인 온열질환자 피해 상황을 살폈다. 허 부회장 외 20여 위원이 참가했다.
농협은 전남, 전북, 인천, 충북 등 식수부족지역 취약 농가 1만3080곳에 생수 2ℓ를 공급하고 농업인 행복콜센터를 통해 4만여 돌봄대상자의 피해 상황과 안부를 살피고 있다. 앞으로 취약계층 농업인 1만4000명에 대한 ‘정부 협력 행복나눔이’ 방문도 추진한다.
허 부회장은 이어 경기도 용인 구성농협 농가를 찾아 농업인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또 29일엔 자신을 명예이장으로 위촉한 함안 대촌마을을 찾아 마을 어리신을 위로하고 냉풍기와 목우촌삼계탕, 수박, 복숭아 등을 전달했다.
허식 부회장은 “역대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취약계층 농업인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각종 대응책 마련과 함께 고령 농업인이 무더위를 건강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임직원 현장 방문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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