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017년 제6회 녹색문학상’에 임보 씨와 김호운 씨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녹색문학상은 (사)한국산림문학회가 매년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숲사랑·생명존중·녹색환경보전의 가치와 중요성을 작품 주제로 한 문학작품을 발굴·시상하고 있다.
올해에는 모두 177건의 작품이 추천돼 17건(시집 9, 시조 1, 동시 1, 소설 4, 수필집 2)이 본선에 올랐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시인 임보는 1940년 전남 순천 출생으로 196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이후 ‘임보의 시들 59-74’, ‘검은동뻐꾸기의 울음’ 등 20권의 저서를 발간했고, 윤동주문학상과 김현승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그간 장편소설 ‘빗속의 연가’ 등 18권의 저서를 발간했고, 한국문학백년상, 한국소설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산림문학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각각 1500만원씩 모두 3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용석 산림청 산림휴양등산과장은 “앞으로 ‘녹색문학상’을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문학상으로 키워 산림문화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