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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가 있는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언급했다. 그는 “한 전 장관이 정치 보복과 야당 탄압에 수사력을 집중했고, 윤 대통령과 관련된 김건희 여사 등에 대한 수사는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법 질서를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명품백 뇌물 수수 의혹도 수사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며 “그런데 박성제 후보자가 우려되는 측면이 많은데, 대통령의 특수부 선배로 오랜 기간 사적인 친분을 쌓아왔다는 점”이라고 했다.
또 “도덕성 문제도 있다”며 “‘과거 정운호 게이트 수사에 대한 로비를 받았다’거나 윤석열 사단의 핵심 중 한 명이었던 ‘윤대진 검사 친형과 관련된 봐주기 수사가 있었다’는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래서 오늘 제대로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대통령과 여당이 국민을 따르지 않고 표만 쫓아 세상을 어지럽히는 사이 지역 경제가 계속 악화되고 있다”며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소비 이슈와 정부 경제 실패로 지난해 전국 소매 판매 규모가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방경제가 어려워졌다. 지난해 제주는 소비 판매가 6.3% 감소했고, 전남·경기와 대구·서울은 3% 이상 줄었다. 이들 지역의 감소 규모는 2010년 통계 작성 이래로 컸다.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 무능, 민생 실패로 고통만 커지고 있는 국민에게 민주당이 따뜻하고 유능한 정책으로 힘이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