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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명회는 웨비나 방식으로 진행되며, KT&G 3분기 실적에 대한 의견, 주주제안 세부 내용 설명, 향후 계획 및 예상되는 회사의 대응방안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10월 FCP는 KT&G 김명철 이사회 의장을 포함한 8인 이사회에 서한을 발송하고 5대 주주제안 내용을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서한에는 ▲궐련형 전자담배 ‘릴’ 글로벌 전략수립 요청 ▲한국인삼공사 인적분할 ▲비핵심사업 정리 ▲잉여현금 주주 환원 ▲사외이사 선임 등 내용이 담겼다.
당시 KT&G 측은 FCP에 “관련 내용에 대해 충실히 검토하고, 주주들과 충분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3일에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에서도 KT&G는 다양한 주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주주제안에 대해 이사회에 보고했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이상현 FCP 대표는 “정작 서한 수신자인 김명철 이사회 의장 및 이사회로부터는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주주제안 검토 과정에서 마치 이사회가 실종된 듯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립적으로 판단해 소액주주와 투자자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현 이사회에 기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