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상은 국내 최초 대규모 비교 임상 4상(TEAR study)으로 2021 IC KMDS(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에서 포스터 형식으로 지난 10일 발표됐다.
척수 소뇌 변성증은 소뇌 또는 척수의 병변으로 발생되는 질환으로 팔다리의 근육조절 상실로 인한 불균형과 보행장애, 언어장애 등을 초래하는 질병이다. 특히 소뇌성 운동실조는 희귀난치성질환으로 근긴장이상, 통증 등을 억제하는 대증요법 외 표준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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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트렐린을 투여한 환자와 위약을 투여한 대조군을 24주간 비교 평가한 결과 씨트렐린을 투여한 유전성 운동실조 환자군에서 위약 대비 운동실조 개선 효과의 유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임상결과를 통해 척수 소뇌 변성증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된 만큼 새로운 치료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게 됐다. 씨트렐린은 경구용 치료제라는 점에서 환자의 복용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HLB제약은 이번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급여 등재를 추진할 방침이다.
박재형 HLB제약 대표는 “척수소뇌 변성증에 대한 국내 최초 대규모 임상을 통해 씨트렐린의 유효성을 확인했다”며 “HLB제약은 앞으로도 연구활동의 확대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