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추진 잠수함 호평…민주 “국민들 야당 환영 기다려”

김성진 기자I 2025.11.01 15:21:59

1일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논평
"안보에는 여야 따로 없어"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핵 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을 얻어낸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게 환영을 요청했다.

1일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한미정상회담에서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을 이끌어내자 국민의힘에서도 환영과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아주 잘 하셨다’며 환영 의사를 밝혔고, 윤희석 국민의힘 전 대변인도 ‘이재명 대통령이 한 정파의 대표가 아닌 대통령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계신다고 인정할 만하다’고 평가했다”고 했다. 그는 또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핵 추진 잠수함 승인은 우리 안보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국민의힘에서는 아직 공식적인 평가를 미루고 있다”며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한다. 국민들께서는 지금 ‘국민의힘은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환영하며,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언제나 하실까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곧 핵 추진 잠수함 개발·건조를 위한 범정부 사업단이 꾸려질 예정”이라며 “잠수함 설계, 소형 원자로 개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국방부와 외교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 간의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남은 것은 적기에 개발 배치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실이 키를 잡고 범정부 추진단을 운영한다 하더라도,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등 국회의 지원과 협력도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호응을 요청했다.

김 대변인은 “더욱이 핵잠수함 추진은 지난 대선 경선 당시 김문수 후보, 한동훈 후보 등도 공약한 바 있다”며 “해양 강국과 자주국방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 국민의힘도 흔쾌히 함께 해 주시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핵 잠수함은 원자력을 동력으로 움직이는 핵 추진 잠수함으로, 기존 디젤식 잠수함에 비해 압도적인 성능 우위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원료 보충 없이 사실상 무제한 잠항이 가능하고 고출력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게 특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직접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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