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77포인트(1.08%) 오른 2690.87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매도에 나서던 외국인은 ‘사자’로 돌아서며 1938억원을 담고 있다. 기관은 395억원을 팔고 있다. 금융투자가 1119억원을 내놓는 가운데 투신이나 연기금은 각각 236억원 43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장 초반 사자에 나선 개인은 1587억원을 팔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8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17억원 매도우위로 총 136억원의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
대형주가 1.33%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10%, 0.29%씩 내리고 있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전기전자가 2%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의료정밀, 제조, 화학, 철강금속도 1%대 강세다. 반면 종이목재와 금융, 건설, 보험, 운수창고 등은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2.66% 오른 7만7300원에 거래 중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가 테스트에서 통과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며 직접 부정하며 삼성전자와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며 개인투자자들의 매수가 몰리고 있다. 삼성전자우(005935) 역시 2.29% 오르고 있다. 반면 현재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000660)는 1.55% 내림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6.09%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 마저 둔화하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불거지자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머티(450080)와 포스코퓨처엠(003670)도 각각 16.47%, 7.06% 강세다. 삼성SDI(006400)도 5.56%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산유주 테마주로 묶이는 동양철관(008970)이 24.94% 오르고 있다. 동양철관(008970)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두자릿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034730)와 SK우(03473K)는 각가 2.59%, 9.70%씩 빠지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이후 급격히 상승한 만큼, 차익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코스피 변동성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14% 내리며 16.45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