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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마켓 거래소 뭉쳤다…10개사 협의체 ‘VXA’ 출범

임유경 기자I 2023.01.19 11:09:44

프로비트·포블게이트·플라이빗·지닥 등 참여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코인마켓 거래소를 운영 중인 10개업체가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자 협의체(Virtual asset eXchange Association, 이하 VXA)’를 출범했다.

지난 18일 열린 출범식에는 △김덕중 플랫타이엑스 대표 △김석진 플라이빗 대표 △김은태 BTX(舊 비둘기 지갑) 대표 △도현수 프로비트 대표 △어국선 포블게이트 대표 △이태희 에이프로코리아 대표 △이동민 오아시스 대표 △최준용 후오비 코리아 대표 △한승환 지닥 대표 △황익찬 비블록 대표가 참석했다.

코인마켓 거래소 협의체 VXA 출범식에서 10개사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VXA)
VXA는 코인으로 다른 코인을 거래하는 형태의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마켓 거래소 대표자들이 뭉친 협의체다. 협의체를 통해 코인마켓 거래소들은 은행 실명계좌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021년 9월 시행된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은행실명확인계정을 발급 받은 업체만 원화와 코인 간 거래가 가능하다. 이후 원화 거래가 불가능한 코인마켓 거래소들은 거래량이 급감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VXA는 협의체의 활동 목표로 △실명계좌 발급 확대를 통한 한국 가상자산 시장의 독과점 문제 해결 △소비자 권익을 위한 유효하고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한 소비자 선택권 확대 △가상자산 시장 발전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 △철저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한 투자의 신뢰와 안정성 회복 등을 제시했다. 향후 VXA를 통해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

VXA 협의체 출범식에서 각 거래소 대표는 “현재 한국 가상자산 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소비자의 선택 권한을 제한하는 시장의 독과점이며, 독과점이 생긴 가장 큰 원인은 제한적 은행 실명계좌 발급 때문”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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