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6일 주요 전략분야 학과·학회 교수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학 실험실에서 표준물질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표원은 국가 주력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표준물질의 개발·보급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190개의 표준물질 개발을 완료했다.
개발된 표준물질은 삼성전자(005930) 등 140개 기업을 비롯해 국가연구기관, 발전소, 학교 등 200여 곳에 보급됐다.
이날 간담회에선 홍철표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의료영상기기 표준물질 개발 사례’를, 이희수 부산대 교수는 ‘미래핵심 표준물질 선정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국표원은 산학연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표준물질개발 및 상용화 확대 방안을 마련해 오는 10월 발표할 계획이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표준물질은 소재·부품·장비의 품질과 성능측정의 필수 요소이자 미래 핵심산업 경쟁력의 초석”이라며 “표준물질 개발은 물론, 국산 표준물질이 학계와 업계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국내외 유통과 사업화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