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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임 후보자는 지난 15일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의 경제특보 활동 등으로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고 밝혔다. 임 후보자는 “협회장에 지원할 생각도 하지 못했던 3~4개월 전에 윤 캠프에 아는 사람이 (정책특보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모호하게 대답했었다”며 “그것이 특보라고 발표가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후보자는 채권추심업과 관련해선 “금융업의 마지막 단계의 업무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면서도 “코로나19 사태로 빈부격차 확대되는 상황에서 포용적 금융정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구조적인 한계를 생각했다”면서 “이러한 위기를 타게하고 의미있는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회장 후보에 지원하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설되는 마이데이터산업과 관련해선 “현재 대부분의 금융기관과 핀테크회사 등이 고유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수단에 머물고 있어 현재로서는 기존 회원사들의 과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협회가 법정 협회이기는 하지만 임의단체로 마이데이터사업자의 입회 등을 강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마이데이터사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업무를 협회가 수행한다면 점진적으로 입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신용정보협회 측은 “임 후보자가 여러 가지 오해가 해소된다면 총회에서 윤캠프 불참 등 일체의 정치적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회원사에게 다시 한번 명백하게 표명할 계획도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해 열리기로 예정돼 있던 총회는 잠정 순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