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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구글 지도에 올라온 비스트로 빈센트의 소개 글에는 “비스트로 빈센트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에게 영감을 준 네덜란드, 프랑스, 일본에서 착안한 독창적인 미식 여정을 통해 그의 삶과 예술을 기린다”며 “고흐가 자신의 작품 속에서 서로 다른 세계의 요소를 조화롭게 담아냈듯, 저희는 최고급 네덜란드 식재료를 바탕으로 프랑스 요리에 섬세한 일본적 감각을 더해 선보인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식당 측에서 김치를 일본 음식으로 오인하여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잘 아시듯 반 고흐 미술관에는 정말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식당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자칫 김치가 일본 음식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에 반드시 시정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유럽에서 이런 비슷한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독일의 ‘국민마트’로 불리는 알디(ALDI)의 홈피(홈페이지)에서 김치를 ‘일본 김치’로 소개해 논란이 됐고 스페인 업체에서는 ‘김치 소스’ 병에 일본 기모노를 입은 여성을 그려서 판매해 논란이 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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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이용자들이 구글 지도를 통해 “매력적이었다”, “맛있었다”고 후기를 남기는 와중 한 누리꾼은 “반 고흐 미술관 방문을 고대했던 한국인으로서 비스트로 빈센트 때문에 솔직히 실망했다”는 글을 적기도 했다.
이 누리꾼은 “레스토랑 측은 소개글에 언급된 유일한 아시아 국가인 일본에서 영감을 받은 요리를 제공한다고 하지만 메뉴에는 김치가 포함되어 있다”며 “한국인에게 김치는 문화적 정체성의 핵심적인 부분이며 ‘일본 풍’ 요리의 일부로 제시되는 것은 문화적으로 무감각하게 느껴진다. 역사적 배경을 고려할 때 이러한 왜곡된 설명은 매우 불편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비스트로 빈센트가 이 문제를 바로잡고 방문객들에게 혼란이나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일본 관련 메뉴에서 김치를 삭제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비스트로 빈센트 측은 답글로 “저희 메뉴에 대해 실망하셨다는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저희는 문화적 표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실망감을 잘 이해하며 개선을 위해 이 문제를 내부적으로 논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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