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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부산은행, 지역 상생금융 위해 ‘전략적 마케팅 제휴’

김형일 기자I 2025.01.23 09:09:58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이 방성빈 BNK부산은행장과 공동 대출 등 지역 상생금융을 위해 ‘전략적 마케팅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왼쪽)과 방성빈 BNK부산은행 은행장이 업무 협약 체결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케이뱅크)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은행은 대출 재원을 함께 부담하는 공동대출 상품을 개발해 올 하반기 중 고객에게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는 금융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 개발·운영 역량과 최대 규모 지방은행인 부산은행 의 금융업 노하우 및 강력한 인프라 네트워크를 결합해 윈-윈(Win-Win)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동 대출 상품을 비롯해 고객 편익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혁신 금융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2017년 출범 이래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아온 IT 역량과 1300만 고객,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자체 신용평가모형(CSS)를 갖추고 있다. 고객 접근성이 높고,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교한 심사 시스템이 강점이다.

부산은행은 60여년간 쌓아온 금융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200여개 지점에 달하는 강력한 인프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총자산 규모도 90여조원에 달하는 등 안정적인 재원을 앞세우고 있다.

공동 대출 상품 역시 두 은행의 강점을 결합해 개발된다. 각 은행의 CSS모형을 활용하고, 공동 심사·실행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개념이다. 온·오프라인에 걸친 다양한 창구에서 더 많은 고객들에게 금융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케이뱅크와 부산은행은 지역 상생 금융 확대를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고객을 위한 기업대출 상품도 협력할 예정이다.

또 두 은행은 상품 및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제휴 사업과 공동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서비스와 금융 상품을 연계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전략적 제휴 마케팅을 실행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각 영역에서 뚜렷한 강점을 가진 양 은행이 긴밀히 협력해 금융 소비자 보호 및 혜택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 이라며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 성공적인 윈-윈 협업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성빈 부산은행 은행장은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신규 비지니스 모델 발굴 및 공동 마케팅을 지속적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오로지 고객만을 생각하며,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최우형 은행장은 이번 부산은행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기존 업무 협약을 체결했던 부산·경남신용보증재단과 한국주택금융공사·경남은행 등 지역 금융기관을 방문해 추가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서울·부산·대구· 경남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중소기업·소상공인 보증서 대출을 출시하는 등 상생 금융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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