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숙박 공유 플랫폼 기업 에어비앤비(ABNB)는 2024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7% 이상 급등한 후 방향을 바꿨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정규장 마감 이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회사는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13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14달러를 소폭 하회했으나 매출은 37억3000만달러로 예상치인 37억2000만달러를 초과하며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에어비앤비는 이번 분기 동안 예약 수가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순 예약금은 20억달러에 달하며 예약 건수는 123백만건으로 작년동기 대비 8% 증가했다. 회사는 고객 충성도와 높은 회원 유지율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크리스틴 바론 CEO는 “새로운 서비스 출시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숙소 외에도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어비앤비는 향후 4분기 매출 전망을 23억9000만달러에서 24억4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4억2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4.58% 상승한 147.37달러에 거래를 마친 에어비앤비 주가는 장마감 후 긍정적인 실적발표와 가이던스로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7% 이상 추가상승했다. 하지만 오후4시45분 시간외 거래에서 1.59% 하락한 145.02달러를 기록했다. 주가 반락의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