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 한 편을 보려고 해도 티켓값이 부담스럽다고 생각하는 분들, 많으시죠? 잘 찾아보면 공연 티켓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볼 수 있는 할인 제도가 알게 모르게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클래식 공연을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는 ‘이색 할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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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클래식 레볼루션’은 오는 8월 11일부터 20일까지 열립니다. 클라리네티스트 겸 지휘자 안드레아스 오텐잠머가 올해부터 새로운 예술감독을 맡고요. 미국 작곡가 레너드 번스타인을 집중 조명하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국내 대표 악단들, 소프라노 황수미, 플루티스트 김유빈,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 등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이 출연합니다.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보다 자세한 공연 일정과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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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경기필 정기공연은 티켓 가격을 30% 할인해주는 ‘원폭피해자 할인’, ‘병역명문가’ 할인도 있습니다. 원폭피해자 할인은 경기도 원자폭탄 피해자 지원 조례’에 따라 경기도 내 거주하는 원자폭탄 피해자와 직계비속에 대한 지원시책 마련 차원에서 만든 할인 정책입니다. 본인 및 직계가족에 한해 3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요. 또한 병역의무를 명예롭게 이행한 병역명문가에 대한 예우와 지원 차원에서 ‘병역명문가’ 할인도 본인 및 직계가족에 제공합니다.
올해 경기필 대표 공연은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10월 21일 경기아트센터·22일 롯데콘서트홀),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11월 9일 경기아트센터),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12월 7일 경기아트센터·8일 예술의전당) 등입니다. 이 할인 제도는 경기필 정기공연은 물론 경기아트센터 레퍼토리 시즌 공연에도 해당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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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8회 M 클래식 축제’에는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을 비롯해 마포문화재단 올해 첫 ‘M 아티스트’인 피아니스트 김도현, 첼리스트 양성원과 피아니스트 유성호 등이 출연합니다. 마포 거주 임신부를 위한 할인 제도는 ‘제8회 M 클래식 축제’ 외에도 M 한국가곡 시리즈 ‘모던가곡5’, M 레트로 시리즈 ‘어떤가요6’ 등 마포문화재단 기획공연에서도 적용 받을 수 있습니다.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커플 관객을 위한 할인도 있습니다. 오는 8월 15일 LG아트센터 서울 LG시그니처 서울에서 선보이는 또모의 ‘시네마 콘서트’입니다. 2인 예매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밖에도 티켓 예매처를 유심히 살펴보면 공연장 문턱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고 가벼운 마음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