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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 및 고교교육 혁신방향’을 발표했다.
수능 수학에서 문·이과를 나눈 ‘분리출제’ 형식 대신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나눈다. 수학Ⅰ·수학Ⅱ은 공통과목이고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중에서 한 과목을 필수 선택하게 하는 방안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6월 말 ‘5차 대입정책포럼’을 개최하고 2022 수능과목 구조·출제 범위 방안을 내놓으면서 확률과 통계·미적분만을 선택하도록 제시했다. 그러자 수학계·과학계는 기하를 제외해선 안 된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이에 교육부는 이번 발표에서 2022학년도 수능과목에서 기하를 선택과목에 포함하기로 했다.
과도한 시험 부담으로 수학 포기자를 만들고 수학 사교육 시장을 양산한다는 이유로 2021 수능에서 배제한 기하를 다시 시험과목에 포함함에 따라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어는 독서와 문학을 공통과목을 두고 ‘화법과 작문’과 ‘언어와 매체’ 과목 중 하나를 선택해 시험을 보게 하도록 한다. 현재 고1 학생이 치르게 될 2021학년도 수능과목은 독서·문학·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 등 4과목이 수능에 포함된 상태다.
지난해 거론된 통합사회·통합과학은 수능 과목으로 포함하지 않는다. 탐구영역에서 문·이과 구분은 폐지하고 사회·과학 계열의 구분 없이 사회 9과목 과학Ⅰ·Ⅱ 8과목에서 2과목을 선택하게 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문·이과 구분을 폐지한 취지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지난 6월 교육부가 탐구영역은 모든 학생이 사회 1과목·과학 1과목을 선택해야 한다고 안을 제시한 것에서 계열 구분 없이 2과목을 선택하도록 바뀌었다. 또 과학은 과학Ⅰ 4과목 가운데 1과목을 선택하도록 했으나 이공계 반발로 과학Ⅱ(물리Ⅱ·화학Ⅱ·생물Ⅱ·지구과학Ⅱ)를 포함한 총 8과목 중 선택해 치르도록 한다.
직업계고 학생은 탐구과목에서 공통과목(성공적인 직업생활)과 5개 계열(농·공·상·해양·서비스) 과목 등 6개 중 1개를 택하게 된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를 치르게 된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 제2외국어·한문만 절대평가로 전환한다.
앞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해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 전환을 제시했으나 개편안 확정을 유예, 제2외국어·한문만 절대평가로 바뀌게 됐다.
수능 출제 시 EBS 연계율을 기존 70%에서 50%로 축소한다. 과목 특성에 맞춰 EBS교재의 지문과 주제·요지가 유사한 지문을 다른 책에서 발췌하는 간접연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는 EBS 영어지문이 수능 시험에 그대로 반영되면서 영어 지문을 단순하게 암기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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