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22일 사내 아이디어를 공모해 시상하는 ‘PM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번째로 개최한 이번 콘서트에선 현장 아이디어 154건, 정책 혁신 아이디어 31건 등 총 185건이 제출됐다. 심사는 현장 부문과 정책 혁신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 박종길(앞줄 왼쪽 네번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22일 열린 PM 콘서트에서 참석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근로복지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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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부문 최우수상엔 ‘민간보험 장해보상이력 확인을 통한 공정한 장해보상보험금 지급’을 제시한 광주본부가 차지했다. 산재보험 장해보상 청구 시 민영보험 장해보상 지급 데이터를 확인하자는 아이디어였다. 공정하고 신속한 산재 장해 보상을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으론 순천지사의 ‘URL 링크 전달을 통한 확인서 등 제출 시스템 개선’이 꼽혔다. 지금은 서면 확인서, 의견서 등을 제출하기 위해 공단을 내방해야 하는데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폰 활용하자는 방안이다.
정책 혁신 부문에선 보험급여관리국의 ‘산재 보험급여 증빙을 위한 정보공개 민원 제로 프로젝트’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해 민영보험금을 청구하는 고객에 대해선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을 위한 자료를 공단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담았다. 우수상엔 산재보상국의 ‘AI 활용 재해조사 신속처리 모델 개발’이 꼽혔다. 산재 결정을 위한 재해조사 유형을 AI을 활용해 결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하자는 내용이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현장의 살아있는 목소리와 정책 실무자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진정한 업무혁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