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알파녹스(옛 솔고바이오(043100))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관하는 딥테크 스케일업 벨리 육성사업 중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적용 온디바이스 AI 스케일업 밸리 육성 사업’의 공동연구 개발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사업에는 6개 공동연구 기업, 3개의 시제품 제작 기업 등 총 9개사가 선정됐다. 이 회사는 ‘온디바이스 AI 기반 개인 지향형 헬스케어 기술(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와 R&BD(Research&Business Development) 활동에 참여하고 기술 개발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과 인프라를 제공 받는다. 아울러 연구 개발 과정에서 지적 재산권 확보(IP)와 제품 상용화 전략을 수립해 헬스케어 제품의 경쟁력 강화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AI 가속기를 장착한 엣지 디바이스를 통해 사용자의 바이탈 신호를 감시하고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휴식 케어 서비스를 구현한다. 심박수, 혈압, 산소 포화도 등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고 사용자가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 사용자의 수면분석을 통해 개인화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수면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코골이, 수면 무호흡 환자에게는 경추 견인 등 호흡개선 운동이 가능하도록 구현된다.
이번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진행된다. 알파녹스를 포함해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적용 온디바이스 AI 스케일업 밸리 육성 사업에 선정된 9개사는 오는 7월부터 27년 12월까지 총 42개월간 4차년도에 걸쳐 총 156억원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국내외 대학, 연구소, 중소·중견기업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딥테크 보유 연구자 및 산학연 출자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딥테크 사업모델 발굴·기획, 중개·융합연구 기반의 딥테크 R&BD 등 기술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포함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알파녹스는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슬립테크, 헬스케어 기술을 상용화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AI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사용자의 건강 증진, 삶의 질 향상 등에 기여할 예정이며 헬스케어 산업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재욱 대표는 “차세대 반도체 적용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통해 헬스케어 산업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보다 개선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